항목 ID | GC40800620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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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자 | 嘉昌初等學校 碑石群 |
분야 | 역사/전통 시대 |
유형 | 유적/비 |
지역 |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 가창로 640[냉천리 815-1] |
시대 | 조선/조선 후기 |
집필자 | 정동락 |
[정의]
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 냉천리 가창초등학교 내에 있는 조선 후기의 선정비군.
[개설]
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 가창초등학교에는 1753년 건립된 '순찰사 정 상국 휘 익하 영세 불망비(巡察使鄭相國諱益河永世不忘碑)', 1758년 건립된 '관찰사 이 상국 휘 익보 영세 불망비(觀察使李相國諱益輔永世不忘碑)', 1758년 건립된 '관찰사 윤 상국 휘 동도 영세 불망비(觀察使尹相國諱東度永世不忘碑)', 1753년 '순찰사 민 상국 휘 백상 영세 불망비(巡察使閔相國諱百祥永世不忘碑)' 등 조선 후기 경상도 관찰사를 지낸 네 명의 선정비가 세워져 있다. 정익하[1688~?]는 1739년(영조 15) 9월부터 1741년 6월까지, 이익보[1708~1767]는 1755년(영조 31) 10월부터 1756년 11월까지, 윤동도[1707~1768]는 1752년(영조 28) 5월부터 1753년 11월까지, 민백상[1711~1761]은 1748년(영조 24) 11월부터 1751년 윤5월까지 경상도 관찰사를 지냈다.
[위치와 현황]
가창초등학교 비석군은 가창초등학교[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 가창로 640] 우측 담 앞에 위치해 있다. 4기 모두 하부가 매몰되어 있으며, 보존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. 비문은 약간의 마멸이 있으나 육안으로 판독이 가능한 상태이다.
[형태]
순찰사 정 상국 휘 익하 영세 불망비는 원수형(圓首形) 비신으로, 비신 높이 110㎝, 너비 44.5~41㎝, 두께 21.5㎝이다. 관찰사 이 상국 휘 익보 영세 불망비는 비신과 하엽형(荷葉形) 개석이 한 돌로 되어 있다. 총높이 110㎝, 비신 높이 71㎝, 너비 38.5㎝, 두께 13㎝이다. 관찰사 윤 상국 휘 동도 영세 불망비는 비신과 하엽형 개석이 한 돌로 되어 있다. 총높이 98㎝, 비신 높이 63㎝, 너비 38㎝, 두께 12㎝이다. 순찰사 민 상국 휘 백상 영세 불망비는 원수형 비신으로, 비신 높이 110㎝, 너비 48~42㎝, 두께 22.5㎝이다.
[금석문]
1. 순찰사 정 상국 휘 익하 영세 불망비
앞면 위쪽에 ‘순찰사(巡察使)’, 앞면 가운데에 ‘정 상국 휘 익하 영세 불망비(鄭相國諱益河永世不忘碑)’라 적혀 있다.
앞면 오른쪽에는 “영남 지역에 은택을 널리 펴고/ 낙수 동쪽에 풍교를 드높였네/ 우리를 떠나가도 생각이 간절하니/ 비석을 세워서 영원히 전하리라[澤弘嶠南 風高洛東 篤我去思 伐石無窮]"라 적혀 있다.
앞면 왼쪽에는 “상수남(上守南) 계유삼월일면립(癸酉三月日面立) 하수남(下守南)”이라 적혀 있다. 계유년은 1753년이다.
2. 관찰사 이 상국 휘 익보 영세 불망비
앞면 위쪽에 ‘관찰사(觀察使)’, 앞면 가운데에 ‘이 상국 휘 익보 영세 불망비(李相國諱益輔永世不忘碑)’라 적혀 있다.
앞면 오른쪽에는 “폐단을 구하고 병폐를 혁신하여/ 수많은 백성들 살려내셨네/온 지역에 끼친 은혜/ 만세토록 드러나리[救弊革瘼 蘇我蒸民 一境遺惠 萬世猶表]"라 적고 있다.
앞면 왼쪽에는 “상수남(上守南) 무인오월일립(戊寅五月日立) 하수남(下守南)”이라 쓰여 있다. 무인년은 1758년이다.
3. 관찰사 윤 상국 휘 동도 영세 불망비
앞면 위쪽에 ‘관찰사(觀察使)’, 앞면 가운데에 ‘윤 상국 휘 동도 영세 불망비(尹相國諱東度永世不忘碑)’라 적혀 있다.
앞면 오른쪽에는 “두터운 덕과 깊은 사랑으로/ 수많은 백성들 살려내셨네/ 장작 바치는 백성의 고통 영원히 감하시니/ 그 은혜가 초목에까지 미쳤다네[厚德深仁 減蘇兆億 永減柴瘼 恩及草木]"라 적혀 있다.
앞면 왼쪽에는 “상수남(上守南) 무인오월일립(戊寅五月日立) 하수남(下守南)”이라 쓰여 있다. 무인년은 1758년이다.
4. 순찰사 민 상국 휘 백상 영세 불망비
앞면 위쪽에 ‘관찰사(觀察使)’, 앞면 가운데에 ‘민 상국 휘 백상 영세 불망비(閔相國諱百祥永世不忘碑)’라 적혀 있다.
앞면 오른쪽에는 “은혜를 깊이 베풀어 민폐를 구제하고/ 위엄을 드러내어 어두운 곳을 밝히셨네/ 석 자 돌에 이 일을 새겨/ 천추에 길이 알리고자 하네[恩深救瘼 威著燭幽 銘玆三尺 永垂千秋]"라 적혀 있다.
앞면 왼쪽에는 “상수남(上守南) 계유삼월일립(癸酉三月日立) 하수남(下守南)”이라 쓰여 있다. 계유년은 1753년이다.
[의의와 평가]
가창초등학교 비석군은 경상도 관찰사가 펼친 행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며, 조선 후기의 선정비를 파악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.